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으로 인사이동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맨왼쪽)이 지난 21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이임 신고를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맨왼쪽)이 지난 21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이임 신고를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24일자로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실장은 2018년 4월 23일 부임한뒤 22개월간 충북도정 전반을 뒷받침해왔다.

이 실장은 지난해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고속철도)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강호축의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반영 및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등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두지휘했었다.

또 충북도가 올해 정부예산 6조원 시대를 열며 미래해양과학관, 소방복합치유센터 등 대형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추진전략 마련부터 국회·중앙부처 방문 행보 지원 등을 도왔다. 지난해 5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도 행사 콘셉트 설정부터 계획 수립, 세부 진행 등 행사 전반을 그가 총괄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공직생활 중 이번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한 22개월이 가장 행복했다"며 "충북결혼공제제도 도입 초기 어려웠던 순간, 강호축이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고 충북도가 정부예산 6조원 시대를 열게 돼 기뻤던 순간, 지역주민의 아픔을 보듬자며 추진한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지방세법 개정이 이루어지려는 문턱에서 좌절돼 아쉬웠던 순간, 이시종 지사님을 모시고 충북도정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이 보람되고 눈부셨다"고 이임 소감을 말했다.

이 실장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7회로 1995년 충북도에서 공직을 시작해 경제통상국장, 충주시 부시장,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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