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차량 동원해 유학생 수송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한 수송지원 및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세명대 개강일이 내달 16일로 다가오자 오는 26일까지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감염증 확산 차단 및 지역민 불안감 경감을 위한 방비책을 마련했다.

유학생 입국 시 공공다중이용시설의 경유를 최소화하기 위해 23일부터 9인·15인승 차량을 동원해 유학생 수송에 나선다.

이들에 대해서는 생활관 입사 전 열 체크를 실시하며, 이상이 없을 시 1인 1실 기숙사 배정을 통해 2주간 격리조치가 이뤄진다.

격리기간에는 오전, 오후 하루 2회 열 체크 및 이상 징후를 확인하며 코로나19 예방 수칙도 교육한다.

생활관에는 손세정제와 마스크, 체온계를 비치하고, 열화상카메라도 설치해 입사생들의 체온을 모니터링 하는 등 촘촘한 관리에 들어간다.

이상천 시장은 "지역 대학과의 유기적인 소통으로, 중국인 유학생 관리상태를 수시로 점검한 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사전 방지하고 시민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원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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