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 선거와 달리 학교운영위원 4천763명만이 투표에 참가하는 교육감 선거는 매번 투표율이 95%대를 넘나들고 있으나 이번에도 비슷한 투표율을 유지할 지는 미지수다.

방학중인데다 무더운 날씨도 투표율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으로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사상 초유의 8명이 출마한 후보난립도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각 후보진영은 대략 90%대를 약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분구성별로는 학부모(2천185명), 교원(1천718명), 지역위원(860)중 교원들의 투표율이 역시 높을 것이란 기대다.

한편 지난 2002년 5명이 출마한 보궐선거에는 선거인 4천588명중 4천365명이 투표에 참가 95.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옥천군이 선거인 191명중 단 1명이 기권하는 바람에 99.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천호씨와 이주원씨가 맞붙은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 참여한 247명이 불참해 89.5%를 기록했다.

이어 2003년 12월3일 실시된 제12대 교육감 선거는 선거인단 4천699명중 4천398명이 투표에 참가 93.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엔 옥천군이 193명 선거인단 전원이 투표에 참가해 100%라는 경이적인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단 한표가 무효처리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선거에서 김천호 후보자 77.5%를 얻어 제12대 교육감에 당선되었으며 이주원 후보 15.3%, 권혁풍 후보 7.2%의 득표율을 보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