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대응 지침 시행계획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대응지침은 코로나19 사태 안정 시까지 시행될 예정으로, 다중이용시설 및 집단 행사 자제와 시외버스터미널 및 제천역에 열감지기설치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노인회관과 복지관, 공공도서관, 평생학습센터, 청소년문화센터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도 휴관에 들어갔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강좌 프로그램 휴강 및 각급 기관단체 회의, 종교시설의 예배 및 집회 등 집단 행사의 자제를 권고 할 예정이다.

외지인의 왕래가 잦은 시외버스터미널과 제천역에는 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의 외부 유입 차단에도 만전을 기한다.

단양군도 같은 날 류한우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류 군수는 이날 긴급회의를 통해 관내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부서가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지시했다.

보건소와 관내 병원과의 연락체계(핫라인) 유지 및 민간부문 방역체계 강화, 다중이용시설 일시 폐쇄, 가짜뉴스 적극 대응도 주문했다.

군은 보건소와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확진자와 접촉자는 없는 상황이다.

군 보건소는 24시간 비상체계를 지속 운영하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 방역 및 소독기구를 기존 57개소에서 70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일선 읍·면과 다누리센터 등에 9대의 방역소독기도 배치했다.

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 등 167개소에 손소독제와 살균제를 배포하며 방역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인 노인복지관과 노인·장애인 여가시설 등 3개소에 대해서는 오는 29일까지 임시 휴관 조치했으며, 상황에 따라 기간을 연장 할 방침이다.

읍·면에서도 방역반을 활용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온달문화세트장 등 주요 관광지에도 자체 방역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6억9천300만원의 예비비를 들여 열화상 카메라와 마스크를 확보하고, 홈페이지와 SNS, 문자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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