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현역의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천안병 윤일규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지난 1년9개월 동안 한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 주신 천안시민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내주신 은혜에 더 큰 활동으로 보답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 점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일상생활의 현장에서 천안시민께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 의원 측에 따르면 윤 의원의 총선 불출마는 이해찬 당대표와의 전화통화 이후 이뤄졌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윤 의원의 나이가 걸림돌이 됐고 후배 정치인에게 기회를 열어주자는 이해찬 대표의 설득을 윤 의원이 받아들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 불출마에 따라 윤 의원 캠프 관계자들은 22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향후 천안병에 대한 공정한 경선을 중앙당에 요구하자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의원은 천안병 지역구 양승조 전 의원이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발생한 보궐선거에 출마, 2018년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