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와 합동 시민 생활권 내 방역도 실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오전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코로나19 대전지역 두 번째 확진자(#372)가 다녀간 도시철도 지족역을 찾아 방역소독 현장을 점검했다. /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오전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코로나19 대전지역 두 번째 확진자(#372)가 다녀간 도시철도 지족역을 찾아 방역소독 현장을 점검했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24일부터 대전 전 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4일부터 어린이집을 비롯한 아동, 청소년 시설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한다.

대상은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 전체 1천288곳과 지역아동센터 140곳, 청소년 시설 14곳, 대전어린이회관 등 총 1천455개 시설이다.

시는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우선 어린이집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원아의 재원 시간을 피해 오전 9시 이전, 오후 4시 이후 집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모든 어린이집은 24일부터 29일까지의 임시 휴원한다.

시는 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시민 생활권 내 방역도 실시한다.

시는 동별 방역소독약 100ℓ씩을 지원하고, 자치구에서는 구별 방재단 등 자생단체와 함께 다중집합 지역부터 우선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확산 추세에 따라 시민 생활권 내 방역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자치구와 함께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