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역사회 확산 대비민방위대원 교육도 안해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코로나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3.1절 행사를 비롯한 지자체 주최 행사, 공무원 집합교육,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을 전면 취소 또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보훈단체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었던 3.1절 행사를 올해에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28일 예정됐던 충북학사 동서울관(서울시 중화동) 개관식도 취소했다.

또 도내 읍·면·동 153개소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도 전면 중단하고 실내에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3~4월 민방위대원 교육(교육인원 9만9천320명)과 예비군 훈련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코로나 상황에 따라 교육·훈련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외에 충북도자치연수원에서 진행되는 도·시·군 공무원 집합교육도 당분간 취소하거나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한다. 3월로 예정된 수강생이 1천160명인 '관리자 역량강화 교육'은 무기한 연기됐고, 3월 진행될 26개 교육과정(수강생 총 1천30명)을 줄줄이 취소했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교육하는 '중견간부양성과정'도 3월 한달간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하고 이달 '신규 일반직 1기 교육'(수강생 131명)도 중단한 상태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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