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접촉 피하고 SNS 늘려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선거운동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지역사회 전파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당분간 유권자 접촉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과 민생경제를 살피는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또 "선거운동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앞으로 복지관이나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과 인구 밀집지역에서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유권자를 만날 때는 신체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유권자를 만나기 위한 방안으로 SNS 등 온라인을 통한 접촉면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 보는 지난 17일 '시민과 함께 새로운 천안'을 슬로건으로 시민공약공목 홈페이지(http://gisoo.kr)를 오픈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정책제안을 받아 정식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도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지난 23일 선거대책위원회(상임선대위원장 문형남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긴급회의를 열고 천안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문진석 예비후보의 대면 접촉 선거운동 중단과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 추진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코로나19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 상공인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며 "전기요금, 수도요금의 감면과 긴급 생활자금 지원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조속한 민생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중요한 선거전략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는 만큼 당초 천안시가 계획한 천안사랑상품권 발행액을 1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확대해야 천안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향후 중앙정부의 추경을 감안해서라도 발행규모를 1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발행 시기를 더욱 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충렬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예비후보도 2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터미널과 천안역, 천안아산역 등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방역 비상근무체제와 역학조사반 24시간 유지 ▶재난 대응 상설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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