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24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군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감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임시휴관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지난 23일 정부위기단계가 최고단계인'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24일부터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홍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을 임시휴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이 생활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전면 면회 금지 및 제한하고 시설 소독, 손소독제 비치 등 전염병 취약계층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내 경로당 371개소 ▶홍성군 공동육아나눔터 3개소 ▶홍성군여성회관 교육에 대해서도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전면 휴관 및 운영 중단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다중이용시설을 휴관하기로 했다"면서 "휴관으로 다소 생활이 불편하겠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들께서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군민들께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에서는 지난 14일 청주확진자의 관내 A마트 경유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책상황반을 구성해 감염병 환자 및 접촉자 파악관리, 역학조사, 진단검사 등 체계적인 방역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