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대부분 부주의…주거시설 화재 23%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소방서(서장 김익수)는 봄철 화재발생율이 가장 높고 부주의가 절반을 넘어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24이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봄철은 지난 5년간(2015~2019)계절별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29.2%)으로 나타났고,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절반을 넘었으며(58.8%), 화재발생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2015년 이후 다소 감소하다가 2016년을 기점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의 화재가 23.3%로 가장 높았고 주거시설에서도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거용 비닐하우스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진할 화재예방대책으로는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와 야외활동 증가 특성을 반영한 계절과 전년도 화재발생 특성별 맞춤형 대책 추진으로 실질적인 국민 체감형 화재예방책이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다수 참가하는 행사는 연기 또는 축소가 예상되나, 행사의 성격, 참가자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부 행사는 계속될 수 있어 화재예방대책 추진시 예방수칙 준수와 방문인원 최소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도 적극적으로 동참 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시기별 주요 현안 2건, 취약계층 관련 등 대상별 현안 2건과 최근 당면현안 과제를 중심으로 한 2건 등 3개 분야 6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20여개 시책으로 세분하여 추진한다.

시기별 대책으로는 봄철 산불예방 과제와 야외활동 및 행사안전대책으로 석가탄신일, 총선 등 행사장 안전관리 강화 등 2개 과제를, 대상별 과제로는 소규모 숙박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과 취약계층 위주의 예방대책 추진 그리고 당면 현안으로는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폐쇄 등 단속과 건축 공사장 화재안전관리 등 2개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김익수 옥천소방서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불티가 주택으로까지 날아가 재산 및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변 화재위험요소를 평소 점검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화재가 발생하는 요인들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화재예방과 홍보를 통해 화재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