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에서 처음으로 박사학위자가 나왔다. 그 주인공인 박혜진 농업연구사는 '국내 재배 포도 품종에 따른 화이트 와인의 품질 특성'이라는 논문 제목으로 최근 충북대 2019학년도 전기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연구사는 2014년 공직에 첫발을 들여놓은뒤 와인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와인전문가다. 그동안 '포도 품종 및 와인 제조공정에 따른 기능성 성분 구명', '포도 신품종 '청포랑'을 이용한 양조 기술 최적화' 등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2014년 충북 영동군에 설립돼 우리나라 와인 양조기술, 와인 관련 가공식품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박혜진 와인연구소 연구사는 "농업연구사로 초임 발령을 받은 와인연구소에서 실험실을 하나하나 세팅하며 논문을 작성하는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렇게 박사학위 라는 큰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