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금산군이 본청과 산하기관, 하부기관에서 주최·주관하는 모든 행사와 회의,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금산군이 직영하는 시설, 위탁시설 운영도 24일부터 잠정 중단이 결정됐다.

금산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인접 시·구인 대전 동구와 유성구, 계룡시에서도 나오고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운영 중단이 결정된 직영시설은 다락원, 스포츠센터, 도서관, 가족통합지원센터, 청소년 미래센터, 건강누리관, 여성창의문화센터, 청산회관, 금산산림문화타운, 금산인삼관, 주민자치센터, 금산역사문화박물관, 각종 체육시설 등이며, 위탁시설은 문화의집, 금강생태과학체험장, 금산에코습지교육원 등이다.

군은 노인·어린이·임산부 등 취약계층 대상 행사 등은 절대 금지하고 부득이한 경우 약식 또는 최소 규모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경우 소독, 손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철저히 이행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상황은 1단계로 3월 15일까지 감염 상황 진전 여부와 무관하게 중단하게 되며, 추후 발생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과 민간시설은 관련 부서에 권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