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청주시립미술관·문화제조창C

동부창고 대관 카페 임시 중단
동부창고 대관 카페 임시 중단

[중부매일 임시취재팀 이지효 기자] 청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청주시내 문화시설도 임시휴관에 들어가거나 계획된 공연이 취소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이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4일부터 휴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예정돼 있던 교육프로그램, 영화상영, 가족 대상 공연은 취소 및 잠정 연기됐다.

국립청주박물관은 휴관 시행 중에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수시로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도 당초 계획됐던 26일 문화가 있는 날 '숲속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전해왔다.

이는 참여 관객과 출연진의 안전을 위한 모두의 조치라고 밝히며 이미 계획된 공연은 추후 연기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본관과 오창전시관, 대청호미술관에 대해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다만 작가들의 창작공간인 용암동에 위치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3일부터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진행하려던 상반기 첫 전시인 2016~2019 소장품 특별전 '심안(心眼)으로 보라' 전시도 당분간 연기될 예정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돌입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3일부로 문화제조창C 내 시설들에 대한 임시 휴관 및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공예관 뮤지엄숍 임시 중단
한국공예관 뮤지엄숍 임시 중단

이에 따라 오는 26일 첫 개최 예정이었던 '제1차 매마수 문화포럼(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포럼)'을 3월로 잠정 연기하고, 3월 27일 개막 예정이었던 한국공예관 이전 개관 기념전도 연기하기로 했다.

임시 휴관 및 운영 중단에 들어간 시설은 첨단문화산업단지의 에듀피아와 영상관, 나눔마당을 비롯해 동부창고와 문화파출소 청원, 청년 공간 느티, 충북콘텐츠코리아랩, 한국공예관 등으로 각 공간은 안정 시까지 신규 대관 접수를 중단하고 이용객 출입을 제한한다.

기존 대관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취소 및 사용 연기 등에 대한 안내를 진행 중이다.

23일 첨단문화산업단지 공용공간에 대한 1차 소독 및 방역을 마친 청주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입주기업 공간에 대한 2차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출입구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조만간 발열 체크 장비(비접촉 체온계)를 구비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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