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책 5년 프로젝트 첫 번째 이야기 - In 무심천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2층

우기곤 작 청주산책 5년 프로젝트 인 무심천
우기곤 작 청주산책 5년 프로젝트 인 무심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우기곤(52)씨가 '청주산책 5년 프로젝트-In 무심천'을 주제로 충북문화관 숲속 갤러리에서 오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사진전을 연다.

우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진전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했으나 오픈식은 따로 하지 않고 전시장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자에 한해 전시장 출입이 가능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5년 전부터 청주를 직접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기록에서 남긴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우기곤씨는 1998년 3월 어느 봄부터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지금까지 카메라를 들고 길을 나서고 있다.

사진작업을 하면서부터 시작된 '나는 누구인가'라는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달려왔지만, 이제는 나를 위한 사진, 보여주기 위한 사진을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는 우씨.

5년 전부터 청주를 직접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듣고 나누어 보고,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청주에 대해서 서서히 알아 가게 됐고, 그의 머릿속에는 기록, 다큐멘터리, 아카이브 등 단어들이 머릿속에 서서히 파고들었다.

우기곤 작 청주산책 5년 프로젝트 인 무심천
우기곤 작 청주산책 5년 프로젝트 인 무심천

"내가 살아가고 숨 쉬고 있는 모습, 시간의 흐름 속에 변해가는 도시민의 삶의 모습, 삶과 터전이 되어버린 산과 들과 하천의 모습, 우리들의 안식처인 도심 속 공원의 모습 등 10년을 기록하고 5년 동안 하나 둘씩 펼쳐보고 싶었습니다."

사진작업을 하며 시작된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달려오며, 청주의 기록, 다큐멘터리, 아카이브를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 변해가는 도시민의 삶의 모습과 주변 기록을 사진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우기곤씨는 "이번 전시는 흘러가는 시간은 영원할 수 없고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리지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과 값진 추억을 기억하기 위한 여정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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