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적극 대응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중원대학교(총장 김두년)가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괴산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중국 유학생 관리 및 지역과 대학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중국인 유학생들은 입국하는 순간부터 관리에 들어간다.

입국 일정에 따라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인 유학생 30명이 교내 임시 생활시설에 입실할 예정이며, 괴산군과 협력해 전용버스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숙소까지 학생들을 후송할 예정이다.

기숙사가 아닌 교내 별도로 마련된 중국인 유학생 임시 생활시설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매일 건강상태 체크 및 일일 증상 측정 기록지를 작성한다. 이들은 1인 1실을 쓰면서 2주간의 격리 생활을 한 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으면 퇴소한다.

중원대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김두년 총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수차례 대책회의를 거쳐 선제 대응에 나서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조치로 교직원 및 재학생 전수조사 실시, 학위수여식 취소, 외국인 유학생 관리, 1학기 개강 2주 연기 등 이번 사태에 대한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를 취해 지역 및 안전한 캠퍼스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한 감염병 확산의 완벽한 대응을 위해 정문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학내 다중이용시설에 설치 및 운영하는 한편 지난 22~23일 주말 동안 캠퍼스 내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지역사회 감염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감안해 개강 전까지 방역을 2~3차례 추가 실시할 예정으로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공고히 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두년 총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만반의 비상대응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재학생과 대학 구성원 나아가 지역주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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