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도심지 중심 코로나19 방역 확대·선별검사소도 2개로 늘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5일부터 좌구산 휴양랜드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증평군은 지난 24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른 조치로 이렇게 결정했으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좌구산 휴양랜드 숙박시설과 명상의 집 등 모든 시설을 운영 중지한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중부권 최고 관광지로 명성을 떨치며 해마다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난해에도 52만 여명이 찾았다.

한편, 증평군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만 하던 방역도 지난 24일부터 확대했으며, 하루 한차례씩 방역차량을 이용해 도심지를 중심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에는 25일 방역약품과 분무장비를 배부, 자체 방역토록 했다.

증평군은 지난 7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일 1회 방역을 이어왔으며, 24일에는 증평시장상인회와 협조해 5일장의 자율 폐쇄를 권고하고 선별검사소를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또 증평군은 이에 앞서 증평군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가족센터, 증평종합스포츠센터, 증평생활체육관, 김득신문학관 등 군이 운영하는 시설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도 휴관에 들어갔다.

증평군은 현재 코로나19 확진 육군 A장교 관련 군부대원 등 50명과 청주 택시운전자 부부 관련 일반인 25명이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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