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천100㎡ 부지에 길이 978m

지난해 남한강변에 활짝 핀 메밀꽃/단양군 제공
지난해 남한강변에 활짝 핀 메밀꽃/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오는 5월께 단양강변이 하얀 메밀꽃이 만발해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새하얀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군은 상진리 일대 1만1천100㎡ 부지에 이달부터 길이 978m의 메밀꽃밭을 만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제초작업을 끝내고 다음달부터 로터리 작업과 꽃씨 파종으로. 5월에는 만개한 메밀꽃밭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군 보건소∼장미터널 입구까지 이어지는 상진리 강변은 잡풀과 잡목이 우거지고 쓰레기가 쌓여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4월 꽃씨 파종, 퇴비살포 등 정성을 들여 메밀꽃밭을 조성, 새로운 볼거리로 부각되며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단양읍 상상의 거리부터 장미터널, 상진리 강변, 단양강 잔도까지 이어지는 메밀꽃밭도 새로운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군은 하반기 메밀꽃이 지고 난 자리에 코스모스 꽃밭을 만들어 단양강 일대가 1년 내내 다양한 꽃들로 가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단양의 대표적 축제인 '소백산철쭉제'가 열려 흐드러지게 핀 하얀 메밀꽃에 화려한 연분홍 철쭉이 어울려 단양이 온통 꽃천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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