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 어린이집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설마했던 충주시도 비상이 걸렸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엄정면의 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A(35·여)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발열증상을 보인 A씨는 스스로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시는 이날 오전 10시 양성판정을 받은 A씨를 충주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 조치했다.

A씨는 확진판정이 나기 전인 24일에도 정상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가 근무한 어린이집 원생 28명과 원생의 가족 중 이상 증세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긴급 언론브리핑을 갖고 "역학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확진자의 이동 동선 등을 공개하고 접촉자는 격리하겠다"며 "아직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A씨는 '발열증세가 나온 이후 어린이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터미널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A씨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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