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개 업체 조사 업황전망BSI 84

이달에도 대전·충남 기업 경기가 전반에 걸쳐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이 지역 제조, 비제조 19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업황조사에 따르면 8월중 제조업 업황전망BS가 84(100 기준)로 나타나는 등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중화학공업이 전달 89에서 91로 다소 상승했으나 경공업(83→73)은 크게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95→95)은 전달과 동일했고 중소기업(86→82)은 다소 하락했다.

또 매출전망BSI(7월 96→8월 95),생산전망BSI(101→101) 및 신규 수주전망BSI(91→91)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돼 경기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제품재고 수준전망BSI(108→114)는 크게 상승해 지역 기업의 재고부담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력사정 전망BSI(93)는 전달 전망치(94)와 비슷한 수준이고 채산성전망BSI(88→84)는 전달에 비해 하락해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가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충남지역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전망BSI는 전달 69에서 79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건설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숙박업도 휴가철 성수기에 힘입어 업황호전을 기대하는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아 비제조기업의 체감경기가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경영애로 요인에 대해 제조기업은 ▶내수부진(42.0%) ▶원자재가격 상승(17.0%) ▶불확실한 경제상황(12.5%) 등을 지적했고 비제조기업은 ▶내수부진(33.3%) ▶원자재가격 상승(16.7%) ▶경쟁심화(13.3%) ▶불확실한 경제상황(13.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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