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 A(35·여)씨의 밀접 접촉자를 정오 기준 22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해 격리 조치했다.

시 역학조사반은 A씨의 밀접 접촉자가 가족 11명과 영어학원 교사 1명, 학원 원생 5명·보호자 3명, 어린이집 교사 2명 등으로 파악, 이들을 자가 격리 조치한 뒤 주요 이동 경로를 파악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 중이다.

시는 홈페지를 통해 A씨의 이동경로를 공개하고 SNS와 재난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A씨는 지난 17일 호암동 우미린 캐슬어린이집에서 호암동 2명을 접촉한데 이어 22일 충인동 중앙병원과 연수동에 있는 힐스테이트 영어학원과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시댁과 친정언니를 만난 뒤 칠금동 롯데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3일에는 신니면 친정을 방문하고 24일 엄정면 애린어린이집에서 10분 정도 머무른 뒤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중앙탑면 자택으로 귀가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충주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24일부터 부터 관내 어린이집은 물론, 시가 운영하는 체육관과 박물관, 사회복지시설, 도서관 등을 휴관 조치했고 주민자치프로그램 등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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