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5명 자가격리

지난 24일 청주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강서지구대가 임시 폐쇄됐다. / 김용수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임시 폐쇄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것을 확인, 26일 밤 12시 30분께 지구대를 임시 폐쇄했다. 지구대는 27일 오전 7시께부터 다시 운영된다.

이 지구대 소속 A경찰관은 지난 24일 밤 12시 10분께 흥덕구 가경동의 한 술집에 주취자 신고 출동을 했다. 이 과정에서 주취자 옆 테이블에 있던 B(24·여)씨 등 손님 4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B씨는 25일 오후 4시께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A경찰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B씨 등의 인적사항을 기록해뒀다. A씨는 당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B씨 등과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지구대가 임시 폐쇄됨에 따라 이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인근 복대지구대를 거점으로 활용하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경찰관계자는 "A씨 등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5명을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하고, 지구대와 순찰차를 소독했다"며 "현재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찰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매뉴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치안 공백을 최소화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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