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연구원·역무원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오후 3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오후 3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대전지역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이날 동시에 발생한 추가 확진자 3명에 대한 감염 경로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주춤했던 감염병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오후 3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유성구 거주 성세병원 간호사 1명(40세 여성), 유성구 거주 산림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 1명(33세 남성), 대덕구 거주 대전도시철도 월평역 역무원 1명(39세 여성)이다.

확진자가 나온 유성구 봉명동 성세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고 의료진과 종사자 등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연구원은 충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입원 격리됐으며, 39세 역무원은 입원 조치 예정이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 3명의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 동선 내 모든 시설은 방역 조치하고,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를 조치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지역내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으로 개인위생 관리와 다중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는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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