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확진자가 지난 21일 청주에 있는 대학교와 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A(25)씨가 전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1일 오전 부모와 함께 자가용으로 청주에 내려와 충북대학교를 방문한 뒤 중앙도서관 신관 입구에서 이 대학 졸업생인 남동생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충북대는 이날 코로나 확산 우려로 공식적인 졸업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후 다같이 서원구 산남동의 식당으로 이동해 밥을 먹은 뒤 다시 자가용을 타고 성남 자택으로 돌아갔다.

고속도로 이동 과정에서 음성·오창 휴게소를 들렸으나 A씨는 차에서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의 한 대학교 재학생인 A씨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대구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이 확인돼 검사가 이뤄졌고, 가족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의 이동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조사한 뒤 격리대상자를 분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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