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 확진자 7명…충주 30대 주부 추가
충북 코로나 확진자 7명…충주 30대 주부 추가
  • 김미정 기자
  • 승인 2020.02.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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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어린이집교사는 1차 검사 '양성'·2차 '음성'
26일 이시종 충북도지사 주재 코로나브리핑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도내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도내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정구철·김미정 기자] 26일 충북 충주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충북지역 확진자가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청주시·충주시·음성군에서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충주에서 1명이 더 추가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 목행동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A(38·여)씨가 지난 21일부터 고열,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인뒤 지난 24일 39.5℃까지 열이 올라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해 검사결과 26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충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입원중이다.

도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이날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신천지 교회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역학조사는 통상 증상 발현 전날부터 실시하는데 A씨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해당돼 역학조사기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충북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충주 어린이집교사 B(35·여)씨는 1차 검사에서 '양성',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양성' 확진자로 분류·관리하기로 결정됐다.

B씨는 지난 23일부터 발열증상을 보여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해 민간수탁기관에 검사를 의뢰, 25일 오전 9시 '양성' 판정을 받고 충주의료원에 격리 입원조치됐다. 검사결과 상기도 검사에서 '양성', 하기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25일 밤 11시 '음성'이 나왔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 의심증상자 검체채취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 의심증상자 검체채취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도는 1·2차 검사 결과가 달라 질병관리본부에 질의한 결과 "상기도, 하기도 둘 중 하나만 '양성'으로 나와도 '양성'으로 관리하라"는 답변을 받아 B씨를 '확진자'로 분류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관의 검사 진단키트는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B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3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씨와의 접촉자는 어린이집 교사, 병원, 약국, 학원 등 167명으로 조사됐지만 이중 가족, 병원, 어린이집 교사 등 28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충북 6번째 확진자인 청주의 현대홈쇼핑 상담원 C(24·여·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씨는 지난 17일부터 오한, 근육통 증상을 보여 25일 오후 4시 검체채취 결과 25일 오후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24일 새벽 2시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술집에서 "대구에 다녀왔다, 경북 청도에 다녀왔다"고 주장하는 60대 남성과 옆테이블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가족, 택시기사, 직장동료, 키즈카페, 의료기관 등 최소 56명으로 파악됐다. C씨는 현재 충주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입원중이다.

도보건당국은 C씨의 감염경로에 대해 주취자를 통한 이외에 다른 원인도 조사중이다. 당시 이 여성과 술집에서 동석했던 남성 2명에 대해서는 검체채취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11개 시·군 어린이집 1천133개소 전체를 임시 휴원조치했다. 맞벌이부부 등 불가피하게 이용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긴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 27개소 요양보호사·장례지도사 교육기관에도 임시휴관을 권고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충북도가 마스크 제조공장과 6만개 제작을 예약해놓은 게 있는데 당초 충북도와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흑룡강성 등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 예절,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자제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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