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철선울타리와 전기울타리 지원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시설로는 철선울타리와 전기울타리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피해예방시설 설치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 설치비의 60%를 보조해 주는 것으로, 농가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시설 설치 희망 농가는 다음달 6일까지 농경지 소재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사업대상자 선정 후 오는 6월까지 피해예방시설을 조기 설치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의 FTA 기금 등 이미 피해예방시설비 지원을 받은 농가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농민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며,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 외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에도 2억8천여만원을 들여 관내 104개 농가를 대상으로 철선울타리와 전기울타리 설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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