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1명·공주 10명·아산 9명·서산 1명·논산 1명·보령 1명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창림/천안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창림/천안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천안시를 찾았다.

양 지사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현장의 방역상황을 둘러보고 지역사회 대응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현 상황이 그만큼 위중하며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해 보겠다는 확고하고도 분명한 충남도의 의지 표현이라고 할 것이다"고 전했다.

양 지사는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전달받은 도내 신천지 교인 명단은 총 5천255명이라고 공개했다. 충남도는 이중 2천717명에 대한 전화조사를 마쳤고, 이중 기침과 발열이 있는 신도가 4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는 신천지 교인은 천안 21명, 공주 10명, 아산 9명, 서산 1명, 논산 1명, 보령 1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천진 관련 시설은 모두 4개 교회와 37개 교육기관으로 이 시설에 대해 충남도는 전부 소독하고 폐쇄조치했다.

양 지사는 "신천지 관련 위장시설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넘겨받은 5천255명이 전부인지는 의문을 가지고 있고 특히 교육생 명단은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충남에서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천안의료원을 비롯한 충남 4개 의료원에서 환자에 대한 전원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요청하고 있는 확진자 전원 요청에 대해서는 "경상도민도 우리 국민이고 여력이 있는 상태라면 중환자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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