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1주일 분량의 조리가 필요 없는 완제품을 무료급식대상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1주일 분량의 조리가 필요 없는 완제품을 무료급식대상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은 코로나19 사태로 복지관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던 무료급식 대상자들에 대한 보호조치로 식품지원을 시작했다.

경로식당 무료급식을 하던 저소득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노인 및 장애인의 결식이 우려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1주일 분량의 조리가 필요 없는 완제품을 26일부터 공급하고 있다.

현재 무료 급식대상자는 150가정(옥천본관 100가정, 청산분관 50가정)이다.

무료급식 대상자에게 지원되는 완제품은 햇반 5개와 5종류의 국, 김, 김치 등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되어 대상자 본인이 직접 수령한다.

부득이 거동이 불편하여 방문할 수 없는 대상자는 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배송해주고 있다.

복지관은 식품 지원을 당초 2주간 계획하였으나, 코로나19가 안정화 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오재훈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휴관을 연장하게 되어 안타깝다"며 "주 1회 지원하는 대체식품이 식당에서 직접 조리한 식단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하지만, 최선의 방법으로 마련한 자구책인 만큼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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