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첫 확진자 판명···2월28일·3월3일 휴장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첫 코로나19 확진 주민이 나온 대전 대덕구가 신탄진 5일장을 임시 휴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선 영조 때부터 3일과 8일에 장이 서 2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신탄진 5일장이 휴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5일장 특성상 전국에 있는 상인들이 몰릴 수 밖에 없고,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주민 불안감이 가중된데 따른 것이다. 구는 5일장 상인회와 협의해 휴장 결정을 했다.

앞서 전날 대덕구 오정동에 거주하는 39세 여성이 대전 6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확진자는 도시철도1호선 월평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이다.

박정현 구청장은"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엄중한 위기상황인 만큼 주민들도 개인위생 실천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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