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내달 1일부터 '모아' 할인율을 기존 6%에서 8%로 상향 적용하고, 개인과 법인의 월 구매한도를 일괄 70만원(모바일 30만원)까지로 한정했다.

이는 지난해 말 내려진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종합지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3월 한달 간 한시적으로 50억원어치가 소진할때까지 '모아' 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 적용하기로 했다.

특별 할인율은 행안부에서 특별한 경우(명절, 축제, 재난, 재해 및 기타 지역경제 위기상황 등)에 한해 일정기간 구매한도 및 할인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감소 및 소비위축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제천화폐를 사용해 지역경제살리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화폐 '모아'가맹점은 현재 6천여 곳으로, 지난해 280억원어치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는 500억원어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는 '모아' 화폐의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화폐 확대, 선불식 체크카드를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