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47명 최다…유성구 12명·대덕구 10명·중구 9명·동구 7명

대전시 공무원들이 27일 전화로 관내 신천지 신도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 공무원들이 27일 전화로 관내 신천지 신도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는 관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 1차 전수조사 결과 85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지역 신천지 신도 1만2천335명의 명단을 토대로 이날 낮 12시까지 5천708명(46.2%)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성구 12명, 대덕구 10명, 중구 9명, 동구 7명이었다.

시는 이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히 검사토록 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무증상자 5천623명은 2주간 자치구를 통해 하루 2번씩 유선으로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하도록 했다.

시는 무응답자나 전화 거부자는 신천지 측과 함께 전화로 재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수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에 대해선 질병관리본부와 대전경찰청에 소재 파악을 요청하고,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지역 신천지 신도는 서구가 5천691명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856명, 동구 826명, 중구 747명, 대덕구 573명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