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구청별 100명 모니터링 요원 배치

충북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신천지교회가 안내문을 내걸고 임시 폐쇄했다. / 김용수
충북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신천지교회가 안내문을 내걸고 임시 폐쇄했다. / 김용수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신천지 교회 신도 명단을 넘겨받은 청주시가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27일 시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 교회 신도 7천845명 중 청주 거주자는 4천598명(59%)이다.

한범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입수된 명단에 따라 확실하고 완벽한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이미 4개 구청별로 100명 정도의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해 대응 상황실도 꾸렸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앞으로 2주간(27일~3월 11일) 조사를 통해 증상이 있는 신도는 보건소 긴급대응반을 투입해 선별검사 등 추가조사를 하겠다"며 "신도는 물론 시민들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상 유례가 없는 감염병의 위기상황 속에 사태의 종식을 섣불리 얘기하진 않겠지만 시민들은 지금까지 잘 해오던대로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길 바라고, 청주시는 전시에 준하는 방역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