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함께 이겨내자" 헌혈증 100장 기증

생애 200번째 헌혈에 나선 이기홍 청주랜드관리사업소장. /신동빈
생애 200번째 헌혈에 나선 이기홍 청주랜드관리사업소장.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이기홍 청주랜드관리사업소장이 27일 코로나 극복을 위한 헌혈 동참을 호소하며 생애 200번째 헌혈에 나섰다.

이날 청주시 청원구 충북적십자혈핵원 청대앞 헌혈의집을 찾은 이 소장은 "헌혈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라면 코로나19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헌혈의 집을 찾는 발길이 끊기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이 소장이 첫 헌혈을 한 것은 30년 전인 1990년부터다. 이때부터 그는 2주에 한 번씩 혈장 헌혈을 하고, 두 달에 한 번씩 전혈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1월 초부터도 꾸준히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이 소장은 이날 헌혈을 마친 후 헌혈 200회를 기념하기위해 그간 모아온 헌혈증서 100장을 기증했다.

이 소장은 "헌혈 200번이라는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70세까지 건강을 유지해 헌혈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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