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신도 7천844명 대상 전수조사 진행
27일 오후 늦게 교육생 1천859명 명단 추가 확보

충북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신천지교회가 안내문을 내걸고 임시 폐쇄했다. / 김용수
충북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신천지교회가 안내문을 내걸고 임시 폐쇄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 신천지교회 신도 중 5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넘겨받은 도내 신천지 신도 7천84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5천457명(70%)과 연락한 결과 5천403명은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

54명은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나머지 2천387명과 연락을 시도 중이다.

도는 증상이 있다고 말한 신도들에게는 자가격리 후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하도록 안내했고 그 결과를 확인해 조치할 예정이다.

무증상 신도에 대해서는 가족을 포함, 하루 2회씩 14일간 증상 유무를 지속해 추적·관리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전날 오후 11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교육생 1천859명의 명단을 추가로 전달 받았다.

이에 도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은 모두 9천703명으로 늘었다.

충북도는 이날 중으로 연락 중인 신도와 교육생을 포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와 교육생의 경우 경찰과 합동으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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