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선거구에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을 단수 후보로 선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15차 회의를 열고 임 전 차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중부3군을 추가 후보 공모 지역으로 지정했다.

임 전 차장은 지난 19일 민주당에 입당하고 추가 공모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어 26일 중부3군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임 전 차장은 진천 출신으로 충북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했다.

임 전 차장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2002년 청와대 치안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맡아 검·경 수사권 조정, 경찰 개혁을 진두지휘했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3선을 노리는 경대수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 전 차장의 공천이 확정된 만큼 경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권을 거머쥐면 '검경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3군선거구에는 민주당에서 임해종 전 중부3군 지역위원장, 박종국 전 언론인, 김주신 극동대학교 부총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은 그동안 경선을 주장해 온 만큼 재심 요구 등 반발이 예상된다.

공관위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48시간 이내 재심 요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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