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71명·충주 38명·제천 등 21명 증상 보여

충북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신천지 포교센터가 안내문을 내걸고 임시 폐쇄했다. / 김용수
충북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신천지 포교센터가 안내문을 내걸고 임시 폐쇄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결과, 13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45명은 연락두절 상태다.

충북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9천703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전화 모니터링한 결과 유증상자 130명(1.36%), 무증상자 9천28명, 연락두절 545명이라고 29일 밝혔다.

발열 등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중 33명은 검사가 진행중으로, 20명은 검사결과를 앞두고 있고, 10명은 검체 채취 예정이며, 3명은 '음성'이 나왔다.

유증상자는 청주에 71명, 충주 38명, 제천 등 9개 시·군 21명 등이다.

이들 교인중 대구 방문자는 17명,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가자는 1명, 가족 증상이 있는 교인은 7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교인 중 지역별로는 청주 5천699명, 충주 2천484명, 제천 등 9개 시·군 1천550명 등이다.

29일 오전 9시 현재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내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은 38개소로 모두 시설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했다. 청주 8개소, 충주 17개소, 제천 9개소, 음성 4개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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