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가 1kg당 1만 1천원 선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대표적인 봄 제철음식인 '태안산 주꾸미'가 풍년을 맞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제철을 맞은 태안산 주꾸미는 1kg당 1만 1천 원 선(몽산포 위판장 지난달 27일 기준)에 위판가가 형성돼 있으며, 수확량은 하루 1.4톤 가량으로 지난해에 비해 20~30% 가량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인구가 크게 줄면서 주꾸미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지만, 어가에서는 자구책으로 주꾸미의 내장과 먹통을 제거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손질 주꾸미'를 택배로 판매해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태안산 주꾸미는 알이 꽉 차고 맛이 좋아 봄철 별미 중 최고로 손꼽히며,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아 피로감이 몰려오는 봄철에 먹기 좋은 음식이다.

또한 주꾸미에 든 오메가3지방산 등이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주꾸미는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으면 좋고, 탕·찜·구이·볶음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며 특히 봄철 산란기에는 오독오독 씹히는 맛까지 더해져 주꾸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 주꾸미는 개펄과 모래가 적절히 섞인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이 일품"이라며 "많은 분들이 봄 제철음식인 태안 주꾸미를 드시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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