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바람도 많이 불어 화재 발생 우려가 큰 봄철을 맞아 산림과 논밭두렁 태우기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전국 논밭두렁을 태우다 발생한 화재는 1천324건 그중 사망자와 부상자의 85%가 50세 이상으로 봄을 맞아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는 경우 바람 등에 의해 화재가 급속히 확산되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병해충 소멸을 위해 아직도 논밭두렁을 태우고 있는 것과 관련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철 논밭두렁 소각은 천적만 죽일 뿐 병해충 방제에는 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림과 인접한 지역(100m 이내)에서 논·밭두렁 소각 신고를 하지 않고 소방자동차를 출동하게 한 자에게는 충청북도 화재예방 조례 4조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류광희 서장은 "모든 화재는 작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사전예방이 가능하니 쓰레기 소각이나 논ㆍ밭두렁 태우기를 삼가고 부득이 소각행위를 할 경우 마을단위로 이장 책임 하에 특정일을 지정, 소방관서에 신고 후 소각하는 등 화재예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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