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전국 228개 지자체와 기업 8천800여 개를 대상으로 한 '2019 적극행정 우수지역 평가 적극행정체감도 부문'에서 전국 4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적극행정 우수지역 평가'는 지난해 정부의 적극행정 법령 제정 이후, 적극행정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지자체의 적극행정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묻는 '적극행정체감도'와 적극행정 실적을 평가하는 '적극행정친화성' 두 부문으로 이뤄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를 평가점수에 따라 5가지 등급(S-A-B-C-D)으로 구분하고, 1위부터 228위까지 순위를 매겼으며, 이 중 태안군은 S등급을 받으며 전국 4위에 선정됐다.

군은 전국 최초 선박특화단지 건립 추진을 위해 선박관련 기관 및 주민들과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중소기업기본법의 적극적인 해석으로 태안 지역의 여건에 맞도록 '태안군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해 선박특화단지조성의 근거를 마련한 것과 공장 설립 시 원스톱 서비스 지원·다양한 제조업 지원 시책 등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세로 군수는 "적극행정을 통해 기업에 대한 규제는 줄이고 지원은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더 많은 기업을 태안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태안군 선박특화단지는 현재 19개 기업을 유치해 연 400억 원 매출, 100여 명의 고용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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