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개학 연기 후속대책 발표…온라인 콘텐츠 제공 가정 학습 지원

설동호 교육감이 3일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 개학 연기 후속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대전교육청 제공
설동호 교육감이 3일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 개학 연기 후속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대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3일 발표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아와 학생, 교직원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빈틈없는 긴급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상태를 상시 파악하고 필요시 교직원의 재택근무 등을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또 "가정에서 학생의 교과별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EBS 강의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입생 적응 지원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원은 개학까지 휴원을 추가로 연장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으며, 미휴원 학원은 소독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줄어드는 수업일수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단축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휴업이 15일을 초과해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10 범위(유치원 18일, 초·중등학교 19일)내에서의 감축도 고려하고 있다.

긴급돌봄은 추가 수요 조사를 통해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연장하며, 매뉴얼에 따라 교직원 대응 체계를 구축해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매일 2회 발열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원은 개학까지 휴원을 추가로 연장하도록 권고하고, 미휴원 학원은 소독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한편 교육부는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개학을 당초 3월 9일에서 3월 23로 2주일 추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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