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공무원 출석 최소화·집행부 질문 연기

충북도의회가 3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임시회 일정 조정을 결정했다.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가 3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임시회 일정 조정을 결정했다. / 충북도의회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충북도의회는 임시회 일정을 긴급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감염병으로 인해 임시회가 조정되기는 충북도의회 역사상 처음이다.

도의회는 당초 오는 12~24일로 예정됐던 제379회 임시회를 회기 일정은 그대로 운영하되 대집행기관 질문 연기, 본회의 공무원 출석 최소화, 현장방문 축소, 각 상임위원회 회의 최소화 등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정부 추경을 논의하기 위해 본회의는 당초 2차례에서 3차례로 늘려 진행한다.

도의회는 3일 오후 장선배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원내대표, 대변인, 집행기관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장선배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 추경의 신속한 처리 반영과 집행기관 직원들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회기에는 민생과 관련된 안건을 위주로 처리하고 코로나 방역과 소상공인 피해지원 등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월 회기를 조정하거나 단축한 시·도의회는 전국 14곳중 충북도의회를 포함해 10곳(부산,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충남, 충북, 경북, 경남)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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