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걱정을 덜기 위해 산업용 마스크 4만매를 긴급 확보, 4일과 5일 이틀 동안 배부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정부가 농협이나 우체국 등을 통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헛걸음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군은 일반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초래되는 불만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성능과 효과 면에서 떨어지지 않는 산업용 마스크를 대용품으로 결정하고 예비비 1억3천200만원을 투입했다.

마스크 배부는 읍, 면 공무원과 이장, 반장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군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민관 합동 특별방역단을 구성, 4일부터 가동한다.

방역 대상은 군 직영 공공시설물과 마을회관, 경로당, 버스정류장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이며 화요일과 금요일 주2회 소독에 나선다.

합동 방역에 참여하는 민간단체는 의용소방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더불어민주청양청년위원회 등이다.

김돈곤 군수는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인내심을 바탕으로 군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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