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민원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우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갑작스럽게 눈이나 비가 올 경우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민원인들을 위해, 민원실에 우산 50개를 비치하고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우산이 필요한 민원인은 우산 무료 대여 대장에 인적사항을 기재한 후 우산을 빌릴 수 있으며, 군청 재방문 시 또는 자율적으로 반납하면 된다.

군은 우산에 '날자 새태안이여 더 잘사는 내일로'라는 군정목표와 군 관광브랜드인 '꽃과 바다'를 새겨 넣어 군 홍보효과도 함께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추진해, 군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눈높이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1월부터 평일 낮 군청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맞벌이부부·학생을 비롯해 타지에서 생활하는 군민 등이 늦은 오후 시간대에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요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군민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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