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승객 반토막…재정지원 검토중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와 충남 천안지역의 버스 운행을 축소한다고 4일 밝혔다. 대구 노선 이용 승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전에 비해 반토막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천안 시외버스는 현재 1일 81회에서 66회로 순차적으로 15회를 감회 운행하고, 시내버스는 현 19회 운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천안 시외버스 노선은 청주~천안 66회, 진천~천안 13회, 음성~천안 1회, 증평~천안 1회 운행해왔다.

외지인 유입을 막기 위해 충북~대구 시외·고속버스는 1일 5개 노선, 51회로 운행되고 있다. 이중 청주고속터미널의 대구노선은 지난달 25일부터 승객이 없어 이용객이 있을 경우에만 운행하고 있고, 동대구 노선은 1일 12회에서 3회로 줄였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의 서대구 노선도 9회에서 3회로 감회했고 상주 6회, 안동 6회 운행을 유지하고 있다.

충주시외버스터미널의 동대구, 북대구 노선은 각 4회에서 1회로 줄었고, 제천시외버스터미널의 동대구 노선 역시 10회에서 4회로 단축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승객 수는 시외버스 50%, 시내버스 30% 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추경 예산을 세워 피해를 본 버스업체에 대해 재정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터미널 대합실에 대해 1일 1~3회 소독하고, 버스차량 소독은 1일 1회에서 운행종료 시마다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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