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이용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이 신속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본격 운영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선별진료소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이로 인해 검사대기가 길어지고 대기 과정에서 교차감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문제로 제기돼 왔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접수부터 검체 채취 등 검사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지난 3일부터 보은군 보건소 1곳에서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중이다.

진료는 발열 체크 및 검체 채취 순으로 진행된다. 진료과정에서 흉부 엑스레이 등 추가검사가 필요할 경우 선별진료소 내에 설치된 이동형 엑스레이로 검사가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차량에 탑승한 채로 단계별 검사를 진행하게 돼 검체 채취 대기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고 타인과의 접촉도 방지돼 감염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및 감염대응 업무 강화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보건소 민원업무 일부를 잠정 중단했다.

중단업무는 예방접종과 건강진단, 내과, 한방진료, 물리치료실 등 일반 진료업무와 제증명 발급 업무이다. 혈압, 당뇨 진료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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