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매 대신 사전주문 후 구청에 일괄 배송

대전 대덕구가 지난 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이색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가 지난 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이색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대덕구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 대덕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이색 장보기 행사를 펼쳐 화제다.

구는 지난 4일 예정된 전통시장 장보기를 대신해 직원들이 사전에 생필품을 공동 주문해 구청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직접 구매 대신 공동주문, 일괄배송 방식의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공동구매 품목은 야채, 고기, 과일 등 15개 생필품으로 매출은 2백만원을 넘겼다.

구는 당분간 격주로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현장 방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화폐 대덕e로움 10% 특별할인 기간을 4월말까지 연장했다. 소비촉진을 위해 매주 대덕e로움으로 5만 원 이상 결제한 사용자 중 20명을 추첨해 1만 원씩 지급하는 사용자이벤트를 5월 3일까지 9주 연속 실시하기로 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앞으로도 위기는 있지만 포기는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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