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의 생태호수공원' 시민·사회단체 의견 반영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호수공원 개발 기본구상도. / 대전시 제공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호수공원 개발 기본구상도.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는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호수공원을 사람중심의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원조성 계획은 대전시민과 사회단체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시는 그동안 '대전시소'와 '시민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관협의체' 회의를 15차례 가졌다. 대전시소 시민토론에는 1천778명이 참여했고 3천189개의 의견이 달렸다.

시는 '대전시소'와 '시민토론회'에서 제기된 사람 중심의 자연 생태호수공원 조성과 인위적인 시설 설치 최소화 의견을 '민관협의체'의 협의를 통해 반영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결과 다수를 차지한 논체험장, 캠핑장, 체육시설 반대 등 시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규모를 최소화하고 휴식공간, 참여정원, 녹지중심 열린공간 등으로 변경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반영한 테마 놀이공간을 만들고 경관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다양한 녹음식재를 확대하기로 했다.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호수와 생태, 숲 등 다양한 특화계획을 통해 갑천 호수공원이 대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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