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교통의 관문인 도내 28개 철도역사에 열화상카메라 30대를 설치,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열화상카메라는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 체온이 36.5도를 넘길 경우 경보음으로 알려준다.

경보음이 울리면 체온을 재측정해 발병지 방문 이력 등에 따라 보건소 담당자에게 통보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도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 곳에 첫 열차 도착부터 마지막 열차 도착때까지 인력을 배치해 발열환자 관리 및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홍성역을 비롯한 광천역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돼 운영중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천안·아산역, 천안역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도는 유동인구가 비교적 적은 역사는 탄력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각 시군,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와 함께 열화상카메라 운영 등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철도교통 이용자의 불안감 해소와 도내 감염 차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철도역사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는 천안 7대, 공주 1대, 보령 3대, 아산 7대, 논산 3대, 계룡1대, 서천3대, 홍성2대, 예산 3대로 총 3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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