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상천에 경영실습임대농장 조성

어상천면 임현리 일원에 6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경영실습임대농장 전경/단양군 제공
어상천면 임현리 일원에 6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경영실습임대농장 전경/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경영실습임대농장 운영을 통해 예비청년 농업인 육성에 나섰다.

8일 군에 따르면 경영실습임대농장 임차인 대상자는 18∼40세 미만의 예비청년 농업인으로, 본인 명의 영농기반이 없어야 한다.

독립경영 3년 이하의 충북 도내에 실제 거주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경영실습임대농장이란 정부의 '청년 창업농육성대책'에 의거,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농업경영 및 기술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영농기반 마련 후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목적으로 조성된 일반온실을 뜻한다.

어상천면 임현리 일원에 6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임대농장은 현재 운영 준비를 마쳤으며, 최대 3명의 예비청년 농업인을 선정한다.

신청 마감은 오는 19일까지로, 군 농업축산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군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실습임대농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체 예산 3억원 중 1억5천만원을 구비로 지원 받았다.

경영실습임대농장 임차기간 종료 후에도 분기별로 영농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보조사업 및 영농기술 교육, 농업경영 컨설팅 등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할 방침이다.

단양군의 경우 '2017년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기준' 전체 4천464농가 중 40세 미만 농가는 0.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6천897명의 농업인 중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은 119명(1.7%)으로, 농업인구의 고령화 및 청년농업 인력의 감소로 농촌의 성장 동력과 활력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농업인구 고령화로 인한 전문 농업인력 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청년창업농 육성, 예비 귀농인 발굴, 영농승계 확산을 통한 농업인력 구조개선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영실습임대농장 운영을 통해 영농기반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경험 및 기술습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활력 넘치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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