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위험 낮추고 진료속도 높여 효율적" 호평 이어져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 청원보건소(소장 전소연)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대응을 선언했다. 코로나19 비상상황 해제 시까지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이곳은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청원보건소의 남다른 대응을 살펴봤다. /편집자

◆안전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검사는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을 말한다. 의심환자가 차를 타고 일방통행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의심환자 확인 및 문진→진료(검체 채취 등)→안내문 및 약품 배포' 순서로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는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검사시간을 절약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의심증상 발생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용 시에는 보건소에 전화상담을 미리 한 후 , 동승자 없이 방문하면 된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청원보건소 코로나19 총력 대응 활동 모습. /청원보건소 제공
청원보건소 코로나19 총력 대응 활동 모습. /청원보건소 제공

◆감염병상황실 24시간 운영= 지역사회 방역 활동도 전방위로 펼친다. 2개의 방역조는 청주대학교와 관내 시장 3개소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에 나선다. 또 덕성초 등 초·중·고등학교·대학교 등에도 매일 소득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주요 다중이용시설·공공이용시설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거주공간과 노출된 이용시설 등도 최대한 신속하게 소독하고 있다. 현재 청주시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과 관련 음식점 등 모든 곳은 방역조치가 완료돼 영업이 가능한 상태다.

청원보건소는 코로나19 비상 태세를 더욱 강화하기위해 24시간 감염병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긴급 사무분장을 통해 감염병총괄팀, 민원응대팀, 방역소독팀, 등록관리팀으로 나눴으며, 16명의 전담부서와 행정지원팀, 역학조사 1·2팀, 의료기관관리팀, 접촉자관리팀 5개 지원부서가 뒷받침 하고 있다.

또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부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이상 전화 모니터링·자가격리 수칙 당부·무단이탈 금지 안내 등 확진자 추가발생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응 의료기관 현장점검= 이와 함께 청원보건소는 의료기관 199개소에 대하여 현장점검도 꼼꼼하게 진행 중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해외 여행력 정보 확인(ITS/DUR) ▶병의원 진입 단계 전 문진 및 환자선별 ▶병문안(면회) 제한 여부 ▶종사자관리 ▶코로나19 의심 증상에 대한 보건소 신고 등이다. 특히 응급의료기관 대상 코로나19 환자유입 사전차단 대책의 일환으로 응급실 진입 전 진단검사 강화 등을 추가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 보건용 마스크수급과 마스크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관내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편의점, 대형마트 등을 찾아 일일 마스크 유통 현황을 파악,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전소연 청원보건소장은 "보건소 공무원 뿐 만 아니라 공중보건의사, 임기제, 공무직, 기간제, 사회복무요원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평소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자가격리 대상자 분들은 격리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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