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만 천안을 후보가 공천위의 제안을 받아들인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창림
이정만 천안을 후보가 공천위의 제안을 받아들인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창림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갑 출마를 선언했다 당의 전략공천 후 천안을으로 출마지역을 옮긴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위로부터 천안갑 경선이 아닌 험지인 천안을 선거구 출마를 제안받았을 때 많이 섭섭하고 당황스러웠지만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막고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던 초심을 생각하며 천안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의 박완주 의원을 향해 "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뚜렷하게 이뤄낸 일이 없고 오히려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을 지원해 결국 시정중단의 책임이 있다"며 "천안을에서는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지만 중앙 무대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생계형 정치인을 퇴출시키고 부패한 천안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을 최종 경선에 합류하지 못한 박찬주 후보에 대해서는 "인품도 훌륭하고 겸손한 분이며 어떤 이유에서 최종 경선 명단에서 빠졌는지 알 수 없지만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향후 도움이 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